[그래픽뉴스] 경찰국 출범<br /><br />행정안전부에서 경찰 관련 업무를 담당할 '경찰국'이 오늘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국은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행안부 소속 경찰국 출범은 지난 5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지 석 달여 만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 내에 경찰 업무조직이 생긴 건 1991년 내무부 치안본부가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이후 31년 만의 일인데요.<br /><br />행안부는 역대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경찰을 통제해온 방식에서 벗어나서, 법치 통제 시스템을 통해 경찰 관련 국정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국은 총괄지원과, 인사지원과,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 16명으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초대 경찰국장으로는 경장 경력채용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는데요.<br /><br />김 신임 국장을 비롯해서 구성원 16명 중 경찰 출신은 12명입니다.<br /><br />또 김 국장을 비롯한 15명이 비경찰대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되는데, '경찰대 개혁'을 차기 과제로 두고 있는 행안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경찰국은 앞으로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에 따라 경찰 관련 중요정책과 법령을 국무회의 상정하고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제청,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, 자치경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가 필수인 만큼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자리잡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국은 신설 과정에서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 회의까지 개최됐을 만큼 일선 경찰과 정치권의 반발이 거셌죠.<br /><br />오늘 출범을 두고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의 경찰 밀실 인사를 투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 목소리가, 경찰청을 지휘, 감독하는 옥상옥이 돼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총괄지원과 #인사지원과 #자치경찰지원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